부산 대연동에 있는 카페 지밀레니얼(ZM-ILLENNIAL)에 다녀왔어요. BTS 지민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카페라, 국내외 팬들이 부산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라고 해요. 저는 열광하는 팬까지는 아니고 BTS를 좋아하는 정도인데, 아는 분이 먼저 다녀와서 좋았다고 해서 한번 가보게 됐어요.

공휴일 오후 3시, 좌석도 주차도 여유
공휴일 오후 3시쯤 갔는데, 생각보다 좌석에 여유가 있었고 매장 앞 주차장에도 자리가 있었어요. 주차 공간이 넓은 편이라 차로 가기 편했습니다.

옛 방직공장을 고친 넓은 공간
옛 방직공장 건물을 고쳐서 만든 곳이라 규모가 꽤 커요. 주택가 안에 이렇게 넓은 카페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옛 공장의 골조와 벽돌을 그대로 살렸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빈티지한 가구가 어우러져 분위기가 독특했어요. 층고가 높고 좌석 간격도 넓어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의 편지와 선물, 트로피까지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전 세계 팬들이 남기고 간 편지와 선물, 포토카드였어요. 방명록에는 여러 나라 말로 쓴 메시지가 가득했고, 한쪽에는 시상식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조금 어수선해 보일 수도 있지만, 팬들의 마음이 모인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하나하나 더 자세히 보게 되더라고요.
지민이 어릴 때 그린 고양이 그림으로 만든 캐릭터 "심술이"도 곳곳에 있고, 심술이 굿즈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커피 한 잔 마시러 갔다가 구경하느라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습니다.

고소한 아메리카노 한 잔
저는 아메리카노(5,000원) 한 잔을 마셨어요. 평소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아메리카노는 산미보다 볶은 향이 진하고 고소한 맛이라 부드럽게 넘어갔고, 뒷맛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베이커리 카페라 콘치즈 베이크, 멜론빵, 소금빵, 케이크 같은 빵도 있고, 아몬드크림라떼나 얼그레이초코크림라떼 같은 라떼 메뉴도 있었어요.

BTS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열혈 팬이 아니어도, BTS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구경 삼아 가볼 만한 곳이에요. 넓은 공간에 커피 맛도 괜찮아서, 팬이 아니더라도 대형 카페로 들르기에 무난했어요. 다만 가족이 운영하는 공간이니, 구경할 때는 조용히 매너를 지키는 게 좋겠습니다.
기본 정보
- 위치: 부산 남구 진남로 135 (대연동)
- 영업시간: 10:00~21:50 (라스트오더 21:20)
- 주차: 매장 앞 주차 공간 넓음
- 특징: 옛 방직공장을 고친 대형 카페, 팬 선물·트로피 전시, 심술이 굿즈
- 가격: 아메리카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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