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름살이 중 신창 풍차해안도로에 다녀왔어요.
제주 서쪽을 여행할 때면 가끔 들르는 곳인데, 이번에는 자매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잠시 내려 바다를 보고 해안 쪽을 걸어봤습니다.
이날은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었어요. 맑고 쨍한 날과는 분위기가 달랐지만, 흐린 하늘 아래 보이는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오히려 차분하게 느껴졌습니다.
신창 풍차해안도로에서는 바다 위에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요.
차를 세우고 바라보니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고, 파도는 검은 현무암 해안에 부딪히며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풍력발전기의 크기가 상당히 크게 느껴졌어요.

해안길을 걸으며 만난 해녀상
차에서 내려 해안 쪽을 걸어보니 제주 해녀를 표현한 해녀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닷가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걸으면서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바다와 함께 바라보니 제주에서 보았던 다른 해안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특히 이날은 하늘이 흐려서 검은 현무암에서 푸른 바다로, 하얀 풍력발전기에서 회색빛 하늘로 이렇게 색이 대비되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의 제주 바다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신창 풍차해안도로에서 잠시 쉬어가기
해안 산책을 마치고 가까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어요. 제가 들른 곳은 테이크타임 커피로스터스입니다. 신창 해안도로에서 바다목장 산책길 맞은편에 있는 카페라 해안 풍경을 둘러본 뒤 들르기 좋았어요.

카페 앞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였고, 한쪽에는 커피 원두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바다를 보고 걸은 뒤라 그런지 카페에 앉아 마시는 커피가 평소보다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창밖으로 제주 바다가 보이는 것도 좋았습니다.

신창 풍차해안도로와 카페를 함께
이번 신창 풍차해안도로 방문은 특별한 관광지를 여러 곳 돌아다닌 일정은 아니었어요.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바다를 보고, 해안길을 조금 걷고,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에서 바라본 다음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제주 보름살이를 하다 보니 오히려 이런 짧은 시간이 기억에 남을 때가 있어요. 많은 곳을 서둘러 다니기보다 마음에 드는 해안에 잠시 머물렀다가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이동하는 식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았습니다.

테이크타임 커피로스터스 방문 정보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한경해안로 552-21
- 영업시간 : 10:00~19:30
- 라스트오더 : 19:10
- 주차 : 카페 앞 전용 주차장
- 반려동물 : 실외 동반 가능
- 방문 당시 기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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