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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혹은 부산 여행 첫날 짐을 풀기 전 커피 한 잔이 간절할 때 딱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협성마리나 G7 건물에 자리한 메종드루아카페인데요. 부산역 9번 게이트에서 보행데크를 따라 걸으면 바로 연결되는 위치라 KTX 이용객, 배낭여행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메리카노와 비주얼부터 남다른 우도땅콩 케이크, 그리고 카페 창밖으로 펼쳐지는 친수공원 전망까지 너무 이쁜 카페 방문 후기입니다.

메종 드루아

 

🧭 메종드루아카페 위치 & 기본 정보

메종드루아 부산 동구 충장대로 160
  • 주소 : 부산 동구 충장대로 160, 협성마리나 G7 B동 3층 302~303호
  • 영업시간 : 매일 08:30~23:00 (라스트오더 22:00)
  • 주차 : 건물 주차장 2시간 무료
  • 가는 법 : 부산역 9번 게이트 → 부산항국제터미널 방면 보행데크 → 협성마리나 G7 상가동(STORE) 3층
  • 유아 의자도 있어요.

부산역 대합실에서 도보로 5~10분이면 닿는 거리라,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도 크게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카페, 저녁에는 펍 분위기로 전환되는 공간이라 시간대별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카페만의 특징입니다.
 

☕️ 첫인상,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뷰

메종드루아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역시 통창입니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다양한 소파와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고 창가 쪽은 북항 뷰와 국제여객 터미널이 보여 어딘가를 떠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크루즈선이 선박 해있고 친수 공원의 야간 조명도 아름다워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야경 뷰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마다 느낌도 다르고 카페 안 미술 작품과 각각의 공간이 매력적이라 어느 테이블에 앉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협성마리나 G7은 북항 재개발구역에 자리한 초고층 건물답게, 저층 상가동임에도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거의 없어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합니다. 단체석과 개인 좌석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소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 친수공원 전망, 진짜 오션뷰 카페 맞았다

메종드루아카페가 '부산역 오션뷰 카페'로 불리는 이유는 창밖으로 보이는 북항친수공원과 바다 전망 덕분입니다. 협성마리나 G7 건물 바로 앞쪽에 조성된 대형 친수공원은 산책과 러닝을 즐기는 시민들로 늘 활기가 넘치는데, 카페 좌석에 앉아 이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해양 도시 부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면서 공원의 조경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좋은 포인트가 만들어집니다.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 여행객들의 인생샷 장소로 입소문이 나는 것도 납득이 가는 뷰였습니다.
 

 ☕️ 아메리카노 후기, 부담 없이 깔끔한 한 잔

여행 중 커피는 진하고 자극적인 맛보다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균형감이 중요한데, 메종드루아카페의 아메리카노는 그런 기준에 잘 맞는 편입니다. 첫 모금은 산미가 은은하게 스치듯 지나가고, 뒤이어 무겁지 않은 바디감이 목 넘김을 부드럽게 마무리해 줍니다. 원두 본연의 향이 과하게 튀지 않아서 커피를 즐기지 않는 일행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창가 자리에서 친수공원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단순히 '카페인 충전'을 넘어서 여행의 쉼표 같은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 우도땅콩 케이크, 비주얼과 맛을 동시에 잡다

메종드루아카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단연 우도땅콩 케이크입니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순간부터 땅콩 모양을 그대로 살린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시선을 끄는데, 실제로 포크를 대보면 겉은 고소한 땅콩 크럼블로 코팅되어 바삭한 식감을 내고, 안쪽은 부드러운 크림과 폭신한 시트가 층층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제주 우도 땅콩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크림 전체에 자연스럽게 배어 있어, 느끼하지 않고 끝맛이 깔끔한 것이 장점입니다. 달콤함과 고소함의 밸런스가 좋아서 아메리카노의 쌉싸름함과 페어링 했을 때 서로의 맛을 살려주는 조합이었습니다. 한 조각을 둘이 나눠 먹기에도, 혼자서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크기감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KTX 대기 시간 동안 여유롭게 쉬고 싶은 여행객
  • 부산 바다 전망을 보며 사진을 남기고 싶은 커플·친구 여행
  •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조용하고 넓은 카페를 찾는 분
  • 부산역 근처에서 미팅이나 소모임 장소가 필요한 경우

마무리

메종드루아카페는 접근성, 전망, 맛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부산역 근처 카페였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의 깔끔한 맛, 우도땅콩 케이크의 비주얼과 고소한 풍미, 그리고 친수공원과 바다가 어우러진 탁 트인 전망까지 부산역을 오가는 길에 잠시 들러 여유를 채우기에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다음 부산 여행 때도 KTX 시간이 남는다면 다시 찾고 싶은 카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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