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 친구들과 넷이 부산역 근처 협성마리나 G7 건물 3층에 있는 카페 메종드루아에 다녀왔어요. 저는 저녁마다 북항 친수공원을 걷는데, 늘 공원에서 올려다보기만 하던 건물에 이번엔 커피를 마시러 올라가 봤어요.

부산역에서 걸어서, 건물 주차장도 편해요
부산역 9번 게이트에서 국제여객터미널 쪽 보행데크를 따라 걸으면 바로 이어지는 위치라, 기차 타기 전이나 내린 뒤에 들르기도 좋아요. 차로 가도 건물 주차장을 쓸 수 있는데, 계산할 때 주차 이야기를 하니 바로 주차 등록을 해줬어요.

액자가 가득한 갤러리 같은 실내
안에 들어가 보니 벽마다 액자가 많이 걸려 있어서 카페라기보다 갤러리에 온 느낌이었어요. 테이블과 소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어디에 앉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창가에서 보이는 친수공원과 여객터미널
저희는 창가 쪽에 앉았는데, 통창 너머로 북항 친수공원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한눈에 보였어요. 매일 걷던 공원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도 보여서, 어딘가로 떠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녁에 오면 공원 조명이 켜진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엔 저녁에 와보고 싶어요.

아메리카노 2잔, 라떼 1잔, 그리고 케이크
넷이서 아메리카노(5,000원) 2잔과 라떼(6,000원) 1잔에, 아이스크림과 우도땅콩 케이크,앙증맞은 벌집모양의 초코렛이 올려진 케이크를 시켰어요. 단짠인 호두정과는 서비스로 주셨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은은하게 스치고 바디감이 무겁지 않아서 부드럽게 넘어갔어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제 입에도 잘 맞았어요.
가장 눈에 띈 건 우도땅콩 케이크였어요. 이름 그대로 땅콩 모양으로 생겨서 쇼케이스에서부터 눈길이 갔는데, 겉은 땅콩 크럼블로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크림과 시트로 되어 있었어요. 땅콩의 고소한 맛이 크림에 배어 있으면서도 느끼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렸어요.


기본 정보
- 위치: 부산 동구 충장대로 160, 협성마리나 G7 B동 3층 (부산역 9번 게이트 보행데크로 연결)
- 영업시간: 매일 08:30~23:00 (라스트오더 22:00)
- 주차: 건물 주차장, 계산 시 주차 등록 (2시간 무료)
- 가격: 아메리카노 5,000원 / 라떼 6,000원
- 기타: 유아 의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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