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보고 먹어보다

무안 회산백련지, 연꽃 없는 4월에도 한적하게 걷기 좋았던 공원 산책

하야 2026. 10.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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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다섯이 무안 회산백련지에 다녀왔어요. 연꽃이 피는 계절은 아니었지만, 무안에서 손꼽히는 곳이라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어요. 마침 함평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오전에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보기로 했어요. 

회산백련지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

회산백련지는 백련이 자라는 넓은 연못이에요. 원래는 논에 물을 대던 저수지였는데, 근처 마을 주민이 백련 열두 뿌리를 심고 정성껏 가꾼 것이 지금의 큰 연지가 되었다고 해요. 동양에서 가장 큰 백련 자생지로 알려져 있고, 법정스님도 이곳을 다녀간 뒤 그 아름다움을 글로 남겼다고 해요.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세울 수 있었어요.

회산백련지 청개구리 조형물

연꽃은 없었지만, 넓은 공원길 산책

연꽃은 6월부터 10월 사이에 피는데, 저희가 간 4월은 아직 시기가 아니라 연꽃은 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부지가 워낙 넓어서, 연못을 따라 난 공원길을 산책하기 좋았어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했고, 조카는 넓은 데크길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사진도 찍었어요.
연꽃 필 때 오면 풍경이 완전히 다를 것 같아서 여름에 다시 와보고 싶었는데, 올여름엔 결국 가지 못했어요. 내년 여름엔 꼭 하얀 연꽃이 핀 백련지를 보러 다시 가보고 싶어요. 

회산백련지 데크길과 백련카페

꽃 화분 길이 예뻤던 백련 스마트팜

산책을 하다가 카페에 가기 전, 백련 스마트팜에 먼저 들렀어요. 안에는 꽃 화분이 길을 따라 놓여 있고, 여러 식물을 키우고 있었어요. 화분 사이로 난 길이 예뻐서 다 같이 사진을 여러 장 찍었어요. 연꽃이 없는 계절이었지만, 여기서 꽃구경은 실컷 했어요.

백련 스마트팜

백련카페에서 쉬어가기

공원 안 백련카페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며 쉬었어요. 바닐라라떼(6,000원), 카푸치노(6,500원), 아메리카노(4,500원) 두 잔에 조카는 아이스크림(4,500원)을 골라서, 다섯이 26,000원이었어요. 커피도 아이스크림도 다 맛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식물이 정말 많아서, 카페가 아니라 식물원에 온 것 같았어요. 초록 잎을 보며 앉아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고, 창밖으로는 백련지가 한눈에 다 내려다보였어요. 테이블마다 말린 연꽃대와 연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고 또 공간도 넓어서 오래 머물고 싶고 여유 있게 쉬어가기 좋았어요. 가까이 산다면 자주 오고 싶은 카페예요. 카페에서 충분히 쉬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함평으로 이동했어요.

백련카페 1층

 

백련카페 2층 식물원

기본 정보

  • 위치: 전남 무안군 일로읍 산정리 842-10(회산백련지)
  • 관람시간: 09:00~18:00
  • 연꽃 개화기: 6월~10월
  • 관람료: 무료
  • 편의시설: 카페, 휠체어 대여(4대)
  • 주차: 넓은 전용 주차장
  • 가격: 바닐라라떼 6,000원 / 카푸치노 6,5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 아이스크림 4,500원 (백련카페)
  • 볼거리: 백련 스마트팜
무안회산백련지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일로읍 산정리 8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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