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보고 먹어보다

태국 칸차나부리 카페·맛집 3곳, 더 빌리지 팜 투 카페·짜오나 푸드 팜·통칸 카페 가격과 후기

하야 2026. 10. 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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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중순, 태국 칸차나부리에 머무는 동안 들른 카페와 식당 세 곳을 모아 정리해 봤어요. 콰이강의 다리와 기차 여행 이야기는 앞 글에 따로 적어두었어요.
 

 

태국 칸차나부리 콰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 완행기차, 남턱역까지 1시간 30분

7월 중순, 단체 모임으로 아이들과 함께 태국 칸차나부리에 다녀왔어요. 칸차나부리는 방콕에서 차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태국 서쪽 지역으로, 산과 강이 어우러진 조용한 곳이에요. 이번 여행

yuhayaj.com

1. 정원이 넓은 대형 카페,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더 빌리지 팜 투 카페(The Village Farm To Café)는 들어서자마자 드넓은 잔디밭과 정원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높은 천장에 큰 통유리, 나무 건물이 이어져 있어서 실내가 넓고 쾌적했어요. 곳곳이 포토존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요. 농장에서 직접 기른 재료로 요리를 낸다고 해요.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내부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잔디밭 정원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밖 정원

 

커피는 진하고 산미가 있어서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제 입에 딱 맞았어요. 이 집의 인기 디저트는 거북이와 선인장 모양으로 정원을 꾸민 것 같은 디저트인데, 아이스크림과 멜론으로 만들어 달콤해서 커피와 잘 어울렸어요. 양식 위주의 식사도 태국 맛이 살짝 섞여 있어 맛있었어요.
세 곳 중 가격은 여기가 가장 비쌌어요. 커피 한 잔 가격이 우리나라 카페와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정원까지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카페 뒤쪽에는 선인장을 파는 곳과 물가를 따라 이어지는 넓은 잔디밭, 대나무 숲길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산책하기 좋았어요.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거북이 디저트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라떼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푸드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파스타, 샐러드

2. 대나무 오두막에서 먹은 저녁, 짜오나 푸드 팜

짜오나 푸드 팜(JaonaFood Farm & Restaurant)은 저녁에 갔어요. 입구부터 태국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났어요. 대나무로 만든 오픈형 좌석이라 바람이 시원했고, 연못 위로 놓인 나무 데크 길과 조명 덕분에 밤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짜오나 푸드 팜 입구
짜오나 푸드 팜 내부 오두막 테이블

 

해산물 계란찜, 새우 채소볶음, 매콤새콤한 연골 똠쌥, 옛날식 팟타이, 라임 소스 생선찜을 시켜 다 같이 나눠 먹었고, 아이들을 위해 치킨너겟과 닭날개 튀김, 감자튀김, 볶음밥도 시켰어요. 태국 음식인데도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았어요.
가장 맛있었던 건 해산물 계란찜(199바트)이었어요. 뚝배기에 나오는데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아서 우리 입맛에 딱이었어요. 라임 소스 생선찜은 269바트, 옛날식 팟타이는 59바트, 새우 채소볶음은 129바트로, 세 곳 중 가격이 가장 저렴했어요. 이곳에선 식사만 하고 차는 마시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라이브 음악도 있었는데, 가끔 삑사리가 나서 오히려 웃음이 났어요. 직원들도 친절했어요.

짜오나 푸드 팜 생선찜
짜오나 푸드 팜 해산물 계란찜
짜오나 푸드 팜 팟타이
짜오나 푸드 팜 새우 볶음

3. 콰이강 바로 옆, 통칸 카페

통칸 카페(Tong Kan Café)는 콰이강 옆에 자리 잡은 강변 카페 겸 레스토랑이에요.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요리를 여러 가지 시켜서 커피까지 포함해 1인 약 440바트 정도였어요.
식사는 룸처럼 따로 된 공간에서 하고, 카페 안도 구경할 겸 강가 자리로 옮겨 커피를 마셨어요. 콰이강을 따라 나무 데크 좌석이 이어져 있고,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자리도 있어서 발을 내리면 물에 닿을 것 같았어요. 실내는 우드 인테리어로 깔끔했고요.

통칸 카페
통칸 카페 야외테이블
통칸 카페 강변 테이블

 

저는 홍차라떼를 마셨어요. 태국은 홍차라떼가 유명한데, 진하게 우린 홍차에 우유를 넣어 달콤하고, 얼음을 가득 넣어 시원했어요. 더운 한낮에 마시니 단맛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위가 싹 가시는 맛이었어요. 커피를 시키면 생수 한 잔을 같이 챙겨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아메리카노는 따뜻한 것이 약 120바트였어요.
현지 분 말로는 저녁에 강변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데, 노을과 함께 보면 정말 좋다고 기회가 되면 꼭 저녁에 와보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점심이라 보지 못했지만, 다음엔 해 질 무렵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통칸 카페 똠양꿍과 생선튀김
통칸 카페 라떼

세 곳을 비교하면

분위기 좋은 대형 카페에서 정원 산책까지 하고 싶다면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현지 분위기 속에서 저렴하게 태국 음식을 먹고 싶다면 짜오나 푸드 팜, 콰이강을 바로 옆에서 보며 식사와 커피를 하고 싶다면 통칸 카페가 잘 맞았어요. 가격은 더 빌리지가 가장 비쌌고, 짜오나가 가장 저렴했어요.

기본 정보

  • 더 빌리지 팜 투 카페: 넓은 정원·대나무 숲길, 세 곳 중 가격 가장 높음 (커피 한 잔 가격이 한국과 비슷)
  • 짜오나 푸드 팜: 저녁 영업(10:00~22:00), 해산물 계란찜 199바트 / 라임 생선찜 269바트 / 팟타이 59바트
  • 통칸 카페: 콰이강변, 점심 식사와 커피 포함 1인 약 440바트, 아메리카노 약 120바트, 저녁 라이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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