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 조카가 아르떼 키즈파크에 간 사이 언니와 둘이 보낸 비 오는 오후
제주 서쪽에 올 때마다 늘 다시 찾는 카페가 있어요. 새별오름 근처 애월의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예요.
애월 보름살이 중 하루는 막내 동생이 조카를 데리고 바로 앞 아르떼 키즈파크에 간 사이, 언니와 둘이 제주당에서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보고 시간을 보냈어요.
제주 아르떼 키즈파크, 보름살이 중 막내와 7살 조카가 2시간 꽉 채워 놀고 온 후기
애월 보름살이 중 하루는, 막내 동생이 일곱 살 조카를 데리고 애월의 아르떼 키즈파크에 다녀왔어요. 그동안 언니와 저는 바로 앞 제주당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어요. 저는 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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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키즈파크 바로 앞, 넓은 무료 주차장
제주당은 아르떼 키즈파크 바로 앞이라, 아이는 키즈파크에서 놀고 어른은 카페에서 쉬기 좋은 동선이에요. 무료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도 편해요.
넓고 편안한 1층과 2층
들어서면 세련된 건축에 자연을 닮은 인테리어가 어우러져서, 큰 카페인데도 딱딱하지 않고 편안했어요. 1층과 2층 모두 좌석이 넉넉하고 층고가 높아서 어디에 앉아도 탁 트인 느낌이에요.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공간이 워낙 넓어서 생각보다 혼잡하지 않았고,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오름, 비 그치고 안개 걷히던 순간
이날은 비가 내리고 안개까지 살짝 낀 날이었어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언니와 이야기하는 동안 어느새 비가 그쳤고, 안개가 걷히면서 창밖으로 오름 두 곳의 실루엣이 서서히 드러났어요. 흐린 날이라 오히려 풍경이 더 운치 있었어요. 다만 비 오는 날엔 실내로 사람이 더 몰려서, 조금 시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라떼와 캐모마일
언니와 둘이 라떼(6,000원)와 캐모마일(6,500원)을 시켰어요. 커피는 제 입맛엔 딱 보통이었어요.

제주당에서만 볼 수 있는 빵들
제주당의 가장 큰 매력은 베이커리예요. 구좌 당근이나 감자처럼 제주 농산물을 닮은 빵, 오메기빵처럼 다른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빵이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빵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로즈마리 베이컨 포카치아를 시켜봤는데, 제 입에는 좀 많이 짰어요. 그래도 그동안 먹어본 다른 빵들은 대체로 맛있었어요. 모든 메뉴가 완벽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베이커리 카페예요.
넓은 야외 정원 그레이트 필드
카페 밖에는 "그레이트 필드"라는 넓은 정원이 있어요. 화산석과 식물로 꾸민 물가가 곳곳에 있어서 날이 좋으면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걷기 좋은데, 이날은 비가 와서 밖에 나가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엔 맑은 날 와서 정원도 걸어보고 싶어요.

다음엔 식사도
평소엔 카페에서 식사까지 하지 않는 편인데, 제주당에는 파스타나 떡볶이 같은 식사 메뉴도 있어서 다음엔 밥을 먹고 빵과 음료까지 즐겨보고 싶어요. 인기 메뉴는 조리에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식사를 하려면 시간 여유를 두고 가는 게 좋겠어요.
기본 정보
-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월각로 927 (아르떼 키즈파크 바로 앞)
-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베이커리·음료 라스트오더 20:30, 레스토랑 라스트오더 18:30)
- 주차: 넓은 무료 주차장
- 가격: 카페라떼 6,000원 / 캐모마일 6,500원
- 편의시설: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반려동물 동반 가능(야외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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