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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 돈까스 수수하지만굉장해 토요일 오픈런 후기, 냉소바는 꼭 추가

하야 2026. 9. 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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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 친구들과 넷이 전포동 돈까스집 수수하지만굉장해 전포점에 다녀왔어요. 줄여서 "수수굉"이라고도 부르는 곳인데, 사전 예약이 안 돼서 오픈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수수하지만굉장해 전포점
수수하지만굉장해 전포점

오픈 전 1번으로 도착, 입구에서 미리 주문

전포는 점심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동네라, 오픈 시간인 11시 30분 전에 도착했더니 저희가 1번이었어요. 매장 앞에 대기 의자가 놓여 있어서 앉아서 이야기하다 보니 금방 오픈 시간이 됐습니다.

좋았던 건 입장 전에 입구에서 미리 메뉴를 주문받는 방식이었어요. 돈까스는 튀기는 데 15분 정도 걸리는데, 미리 주문해 두니 자리에 앉고 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짧았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저희가 들어가고 나서 금방 뒤로 대기가 생겼어요. 조금만 늦었어도 꽤 기다릴 뻔했습니다.

수수하지만굉장해 전포점 내부

모둠카츠, 치즈카츠, 히레카츠 그리고 추가 냉소바

넷이서 모둠카츠(15,000원) 2개, 치즈카츠(14,500원) 1개, 히레카츠(14,000원) 1개를 시켜서 다 같이 나눠 먹었어요. 

모둠카츠는 여러 부위의 돈까스가 한 접시에 나오는 대표 메뉴예요. 튀김옷은 바삭했고, 고기는 두툼한데도 퍽퍽하지 않아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과 냉소바, 샐러드까지 같이 나와서 한 끼로 든든했어요.

치즈카츠는 치즈가 쭉 늘어나는 모습이 먹음직스러웠는데, 치즈는 식으면 굳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먹는 걸 추천해요. 뜨거울 때 먹으니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느끼하지 않게 들어갔습니다. 히레카츠는 안심 부위라 모둠카츠보다 부드럽고 담백했어요. 기름진 맛이 덜해서 이것저것 나눠 먹는 중간중간 손이 가기 좋았고, 일행 중에는 이 메뉴가 제일 좋았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수수하지만굉장해 전포점 모둠카츠 정식

이날의 반전, 3,000원 추가 냉소바

이날 가장 놀란 건 냉소바였어요. 정식에 기본으로 냉소바가 조금 나오는데, 너무 맛있어서 3,000원을 내고 한 그릇을 따로 더 시켰습니다. 면이 탱탱하고 국물이 시원해서, 튀김을 먹다 입이 무거워질 때쯤 한 입씩 먹으니 돈까스를 끝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돈까스집에서 사이드가 이렇게 기억에 남는 건 흔치 않아서, 가신다면 냉소바 추가는 꼭 해보세요.

앞치마와 짐 바구니, 마무리 유자 샤베트

매장은 생각보다 넓었고 다찌석이 넉넉해서 혼자 와도 부담 없어 보였어요. 저희 넷은 테이블석에 앉았습니다. 테이블마다 소스와 물, 수저가 준비되어 있고, 앞치마와 짐 보관 바구니도 있어서 옷에 튀거나 가방 둘 곳을 찾을 걱정이 없었어요. 식사가 끝날 무렵에는 유자 샤베트가 나와서 상큼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수하지만굉장해 전포점 내부

아쉬운 점: 먹자마자 일어나야 하는 분위기, 그리고 주차

맛은 다 좋았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토요일이라 대기 손님이 계속 있다 보니, 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일어나서 나와야 했습니다. 먹고 나서 여유 있게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분위기였어요. 평일에 가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주차도 불편한 편이에요. 매장 전용 주차장이 없고 주변 골목길이 좁아서, 저희는 조금 떨어진 학교 근처 유료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갔어요. 식사 후 근처에서 차 마시고 놀다 가느라 하루 주차비 1만 원을 냈습니다. 맛은 좋은데 주차 때문에 자주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게 편할 거예요.

기본 정보

  • 위치: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68번길 98
  •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라스트오더 19:30
  • 전화: 051-808-6860
  • 예약: 불가 (현장 대기, 입구 선주문)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 가격: 모둠카츠 15,000원 / 치즈카츠 14,500원 / 히레카츠 14,000원 / 냉소바 추가 3,000원
수수하지만 굉장해 전포부산 부산진구 서전로68번길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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