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자매 셋과 조카까지 넷이 그냥 집으로 가기보다는 사천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어요. 여행 중에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지만, 마지막 끼니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따뜻한 밥과 반찬이 차려진 한정식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사천 축동면에 있는 단골식당입니다.
남해 쏠비치 소울다이닝 바래, 둘째 날 저녁 전복솥밥과 트러플 스테이크 짜장면 (앱 10% 할인)
남해 쏠비치에서 보낸 둘째 날 저녁은 호텔 3층에 있는 소울다이닝 바래에서 먹었어요. 자매 셋과 조카까지 넷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 안에서 편하게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남해 쏠비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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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취소 자리 덕분에
단골식당은 골목 안에 있는 작은 식당인데, 재료가 떨어지면 늦은 점심에는 식사를 못 할 수도 있다고 해서 조마조마하며 찾아갔어요. 다행히 그날 예약 취소가 생겨서 저희 차례까지 왔다고 사장님이 말씀해 주셨어요. 운이 좋았던 거라, 이 집에 가실 분들은 꼭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가세요.
가마솥 한정식 한 가지, 1인 15,000원
메뉴는 가마솥 한정식 한 가지뿐이라, 자리에 앉아 몇 인분인지만 말하면 돼요. 가격은 1인 15,000원이에요. 저희는 어른 셋에 조카까지 넷이라 3인분을 시키고 공기밥을 하나 추가했는데, 반찬이 워낙 푸짐하게 나와서 넷이 먹기에 충분했어요. 요즘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솥밥에 이 정도 반찬이면 가격도 착하게 느껴졌습니다.

콩 넣은 가마솥밥, 마지막은 누룽지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하나둘 차려지는데, 다 나오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푸짐한 한 상이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가마솥에 담겨 나온 콩밥이었어요. 따뜻한 밥 한 숟가락에 반찬을 이것저것 곁들여 먹으니, 여행 중에 먹은 음식들과는 또 다른 편안함이 느껴졌어요. 마지막은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했습니다.
나물부터 수육, 문어, 갈치조림까지
반찬이 정말 다양하게 나와요. 나물무침, 오이무침, 김무침, 김치, 고추무침 같은 밑반찬에, 갈치조림과 전, 문어, 수육까지 한 상에 올라왔어요. 수육은 쌈 채소와 마늘, 된장을 곁들여 먹으니 잘 어울렸고, 문어는 부드럽게 삶아져서 쫄깃했어요. 갈치조림은 따뜻한 솥밥과 함께 먹기 딱 좋았습니다.
특별히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골고루 먹으며 편안하게 배를 채우는 한정식이었어요. 사장님 손맛으로 차린 집밥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나무로 마감된 소박한 식당
식당 안은 나무로 마감되어 있어서 정겨운 분위기였어요. 세련된 인테리어의 식당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음식과 잘 어울렸어요.
여행의 마지막 끼니로 딱
남해에서 좋은 풍경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사천에서 따뜻한 가마솥밥까지 먹으니 여행이 제대로 마무리되는 기분이었어요. 남해 여행을 마치고 부산 쪽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기본 정보
- 위치: 경남 사천시 축동면 길평1길 21
- 전화: 055-852-4582 (전화 예약 후 방문 추천)
- 메뉴: 가마솥 한정식 1인 15,000원 (넷이 3인분 + 공기밥 1개 주문)
- 구성: 가마솥 콩밥, 누룽지, 수육, 문어, 갈치조림, 전, 나물 등 밑반찬
-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길 건너편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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