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매 셋과 일곱 살 조카까지 넷이 제주 애월에서 보름살이를 했어요. 그동안 아침마다 애월초등학교와 애월중학교를 지나 동네를 한 바퀴 걷는 게 일과였는데, 학교를 지날 때면 어린 시절이 떠올라 사진을 한 장씩 남기곤 했어요. 이날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해안도로를 지나며 스쳐 본 카페가 생각나서 찾아갔어요. 비양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한림의 카페 비양놀이에요. 마침 제주에 사는 지인 한 분과 여기서 만나 함께 차를 마셨어요.빨간 벽돌 건물, 작은 주차장비양놀은 빨간 벽돌로 된 단독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요.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남짓 거리예요. 카페 주차장은 넓지 않아서 3~4대 정도 세울 수 있고, 주차 금지 구역만 피하면 주변 갓길이나 골목에도 세울 수 있어요. 저희는 평일에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