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보고 먹어보다

제주 한림 카페 비양놀, 애월 보름살이 중 지인과 비양도 보며 마신 라떼와 스콘

하야 2026. 8.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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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매 셋과 일곱 살 조카까지 넷이 제주 애월에서 보름살이를 했어요. 그동안 아침마다 애월초등학교와 애월중학교를 지나 동네를 한 바퀴 걷는 게 일과였는데, 학교를 지날 때면 어린 시절이 떠올라 사진을 한 장씩 남기곤 했어요.
이날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해안도로를 지나며 스쳐 본 카페가 생각나서 찾아갔어요. 비양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한림의 카페 비양놀이에요. 마침 제주에 사는 지인 한 분과 여기서 만나 함께 차를 마셨어요.

애월초등학교 정문

빨간 벽돌 건물, 작은 주차장

비양놀은 빨간 벽돌로 된 단독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요.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남짓 거리예요. 카페 주차장은 넓지 않아서 3~4대 정도 세울 수 있고, 주차 금지 구역만 피하면 주변 갓길이나 골목에도 세울 수 있어요. 저희는 평일에 가서 카페 앞에 자리가 있어 바로 세울 수 있었어요.

카페 야외에서 본 비양도

식물 가득한 온실 같은 실내

안에 들어가면 큰 식물들이 가득해서 온실 속에 들어온 것 같아요. 천장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서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고, 탁 트인 느낌이 좋았어요. 가운데 놓인 식물 덕분에 공간이 싱그러웠고, 좌석은 소파와 일반 의자가 섞여 있어서 편한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어요. 초여름이라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는데, 실내는 에어컨이 시원해서 쾌적했어요.

비양놀 내부

통창 너머 비양도

이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통창 너머로 보이는 비양도예요. 실내 좌석이 바다 쪽을 향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시야가 시원했고, 협재 쪽 바다부터 비양도까지 한눈에 들어왔어요. 야외에는 비양도 정면을 향해 의자가 놓여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비양놀 창밖 풍경

라떼 세 잔, 생자몽티 한 잔, 그리고 스콘

어른 넷이 카페라떼(6,500원) 세 잔과 생자몽티(7,000원) 한 잔을 시키고, 스콘도 함께 주문했어요. 조카는 음료 대신 스콘을 같이 나눠 먹었어요. 음료만 26,500원이었어요.
라떼를 비양도를 배경으로 놓고 사진도 한 장 남겼어요
스콘은 우도땅콩 스콘과 한라봉 스콘을 골랐어요. 둘 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커피랑 잘 어울렸어요. 한라봉 스콘은 한 입 먹으면 한라봉 향이 입안에 퍼졌어요. 스콘을 매일 아침 직접 굽는다고 해요. 메뉴에는 한라봉 에이드나 말차라떼처럼 제주 느낌 나는 음료도 있었어요.

주문한 라떼와 차

제주 사는 지인과 비양도를 보며 

여행 중에 제주에 사는 지인을 만나 비양도를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보름살이 동안 동네 산책하듯 들른 카페였는데, 식물 가득한 공간과 바다 풍경 덕분에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 됐어요.

기본 정보

  •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311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약 10분)
  • 영업시간: 11:00~20:00 (라스트오더 19:00)
  • 전화: 0507-1328-4962
  • 주차: 카페 주차장 3~4대, 주변 갓길·골목 주차 가능
  • 가격: 카페라떼 6,500원 / 생자몽티 7,000원
비양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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