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보고 먹어보다

영암 기찬자연휴양림 왕인관 1호실 후기, 목포 케이블카 타고 자매들과 1박

하야 2026. 9. 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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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평일, 자매 넷에 조카 한 명까지 다섯이 목포로 놀러 갔어요. 목포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는 시내 호텔 대신 차로 30분 남짓 떨어진 영암 기찬자연휴양림으로 잡았습니다. 다음 날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탈 계획이라, 첫날 밤은 숲속에서 푹 쉬어가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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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기찬자연휴양림
영암 기찬자연휴양림

숲나들e로 예약, 체크인은 관리동에서

기찬자연휴양림은 영암군 미암면에 있는 공립 휴양림이라, 산림청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다음 날 오전 11시입니다. 입구 관리동에서 체크인을 하면 직원분이 간단히 이용 안내를 해주세요. 저희가 묵은 왕인관 1호실은 평일 1박에 7만 원이었어요. 숲나들e에서 예약하면서 바로 결제까지 끝나서, 현장에서 따로 계산할 건 없었습니다. 어른 넷과 아이 하나가 이 가격에 편백 향 나는 넓은 객실에서 잤으니, 비슷한 넓이의 펜션이나 리조트보다 훨씬 부담이 덜했어요.

관리동에서 차로 1km, 초록빛 산길

관리동에서 숙소까지는 차로 1km 정도 산길을 올라가야 해요. 4월 말이라 올라가는 길이 온통 연한 초록빛이었고, 조카는 창밖으로 지나가는 나무와 산을 구경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객실 바로 옆에 차를 세울 수 있어서 짐 옮기기도 편했습니다.

영암 기찬자연휴양림

편백 향 나는 왕인관 1호실

문을 열자마자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졌어요. 큰 거실과 방 하나, 화장실로 된 구조인데, 어른 넷과 아이 하나가 지내기에 답답하지 않을 만큼 넉넉했습니다. 큰 냉장고와 주방용품, 침구도 인원에 맞게 갖춰져 있어서 짐을 많이 챙기지 않아도 됐어요. 다만 세면용품과 수건은 없으니 꼭 챙겨 가세요.

객실 밖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숲을 바라보며 앉아 있기 좋았어요.

조명 켜지는 산책로와 포토존

숙소 단지 안쪽 산책로를 따라가면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꽃사슴 조형물, 암석 공원 같은 포토존이 있어서 조카와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는 곳도 있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앞에 바비큐 시설도 있었지만 저희는 따로 해 먹지는 않았어요. 바비큐를 하실 계획이라면,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숯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휴양림에 확인해 보세요.

영암 기찬자연휴양림

낮엔 목포, 밤엔 숲

종일 차량으로 이동하고 어린 조카까지 데리고 목포 시내에서 돌아다니느라 체력 소모가 꽤 컸는데, 숙소를 숲속으로 잡으니 오히려 여행의 리듬이 좋았어요. 낮에는 목포에서 활기차게 놀고, 밤에는 조용한 숲에서 쉬어가니 1박 2일 일정이 무리 없이 지나갔습니다. 휴양림 오가는 길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필요한 먹거리를 사 가기도 편했어요.

기본 정보

  • 위치: 전남 영암군 미암면 곤미현로 1190-76 (목포에서 차로 약 30분)
  • 문의: 061-470-2735
  • 예약: 숲나들e (foresttrip.go.kr)
  • 입실 15:00 / 퇴실 11:0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차: 객실 바로 옆
  • 객실: 왕인관 1호실(거실, 방 1, 화장실), 세면용품·수건 미제공
  • 요금: 왕인관 1호실 평일 1박 70,000원 (숲나들e 예약 시 온라인 결제)
기찬자연휴양림 왕인관 1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미암면 곤미현로 11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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