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보고 먹어보다

광주 봉선동 제주생갈비, 아시아문화전당 들렀다 우연히 들어간 흑돼지 오겹살 맛집 (200g 21,000원)

하야 2026. 9.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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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친구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놀러 갔다가, 부산으로 돌아오기 전에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어요. 딱히 정해둔 곳 없이 고기나 먹자며 찾아가다 간판을 보고 들어간 곳이 봉선동 제주생갈비였습니다.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광주에서 이렇게 맛있는 제주 흑돼지를 먹을 줄은 몰랐어요.

봉선동 제주생갈비
봉선동 제주생갈비

동네 식당 같은 곳, 주차는 골목에

큰길가 식당이 아니라 동네 안에 있는 식당 같은 분위기예요.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저희는 근처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어요. 차로 가신다면 주변 골목 주차를 생각하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메뉴는 딱 세 가지, 모두 200g 21,000원

메뉴는 세 가지로 단출해요.

  • 제주흑돼지 오겹살 200g 21,000원
  • 제주생갈비 200g 21,000원
  • 제주숙성목살 200g 21,000원

흑돼지 전문점치고는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고 느꼈어요.

봉선동 제주생갈비 내부

앉자마자 꽉 찬 홀

노포 느낌이 살짝 나는데, 테이블과 바닥, 불판까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어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저희가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이 손님으로 가득 찼어요.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금방 만석이 되는 걸 보니 동네에서는 이미 알려진 집이구나 싶었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기다릴 뻔했어요.

봉선동 제주생갈비 제주흑돼지 오겹살 상차림

오겹살 2인분, 둘이 딱 배부르게

저희는 대표 메뉴인 제주흑돼지 오겹살 2인분(42,000원)을 시켰어요. 처음엔 둘이서 2인분이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고기가 든든해서 딱 기분 좋게 배부를 만큼 먹고 나왔습니다.

고기는 사장님이 주방 입구에서 직접 손질해 주시는데, 오겹살에서 연골과 오돌뼈까지 다 제거해서 내주세요. 오겹살을 먹다 보면 가끔 단단한 뼈가 씹혀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이 집은 그런 것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기름기 적은 부분으로 달라고 했더니 딱 맞춰서 내어주신 것도 좋았습니다.

숯불에 구우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었고,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적당해서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웠어요.

멜젓과 애호박찌개

제주식으로 멜젓(멸치젓)이 같이 나와서 찍어 먹었는데, 짭짤한 감칠맛이 고기 기름과 잘 어울렸어요. 애호박찌개를 비롯한 곁들임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부산 와서도 생각나는 집

광주까지 이 집 고기를 먹으러 다시 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다녀온 뒤로도 그날 저녁이 문득문득 생각나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음에 또 가면 목살도 먹어보자고 남편이랑 이야기했습니다. 광주 봉선동 근처나 아시아문화전당에 들렀다가 저녁 먹을 곳을 찾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에요.

기본 정보

  • 위치: 광주 남구 용대로53번길 8, 1층 (봉선동)
  • 영업시간: 월~목 11:30~21:30 / 금·토 11:30~22:00 (라스트오더 21:00)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일요일 휴무
  • 전화: 0507-1346-8206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주변 골목 주차
  • 가격: 제주흑돼지 오겹살·제주생갈비·제주숙성목살 각 200g 21,000원
제주생갈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용대로53번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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