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보고 먹어보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가족 여행, 7살 아이는 에코어드벤처·어른은 더늠길 산책

하야 2026. 9.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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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평일, 어른 셋과 7살 아이까지 넷이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우리는 가는 길에 보성 녹차밭을 먼저 들렀고, 휴양림에서는 어디 다른 데 가지 않고 푹 쉬다 왔습니다. 아이는 모험 시설에서, 어른들은 숲속 산책길에서 각자 제대로 즐긴 여행이었어요.

제암산 자연휴양림
제암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가는 길에 들른 보성 녹차밭

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보성 녹차밭부터 구경했어요. 4월이라 차밭이 완전히 푸르러지지는 않았지만 새순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연한 초록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보성까지 왔으니 녹차밭은 꼭 보고 가자고 들렀는데, 휴양림 가는 길과 동선이 잘 맞았습니다.

숲속의 집, 독채에서 푹 쉬기

저희가 묵은 곳은 통나무집 스타일의 독채인 숲속의 집이었어요. 독채라 다른 객실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휴양림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어른들은 산책하고 돌아와서 객실에서 쉬는 시간이 제일 좋았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고,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에서 할 수 있어요. 세면도구와 수건은 따로 챙겨 가야 합니다.

에코어드벤처 안내도

7살 아이가 푹 빠진 에코어드벤처

이번 여행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한 건 휴양림 안에 있는 에코어드벤처였어요. 아이는 어린이 코스를 했는데, 외나무다리와 외줄, 공중 터널 같은 구간을 안전장비를 차고 통과하는 방식이에요.

처음에는 조금 쭈뼛거리던 아이가 한 단계씩 스스로 해내더니, 나중에는 싱글벙글 웃으며 혼자서 잘 따라하며 좋아했어요. 아이 에너지를 제대로 풀어준 시간이었습니다. 이용 요금은 숙박객 20% 할인 받아 4,000원 결재, 코스 이름은 어린이 펭귄코스였어요.

안전을 위해 끈 있는 운동화를 신어야 하니, 아이와 간다면 신발을 꼭 챙기세요.

제암산 자연휴양림 어드벤처 펭귄코스

어른들은 더늠길 산책

아이가 어드벤처에서 노는 동안, 그리고 놀고 난 뒤에 어른들은 휴양림의 무장애 산책로인 더늠길을 걸었어요. 계단 없이 완만한 나무 데크길이라 걷기 편했고, 어른 셋 모두 "다리에 무리 없이 걷기 좋다"고 했습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빽빽해서 걷는 내내 나무 향이 났고, 중간중간 쉼터와 벤치가 있어서 앉아 이야기하며 쉬어가기 좋았어요. 2시간 가량 걸어 자연에서 마음껏 힐링한 시간이었습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 더늠길 안내도

녹차밭 들렀다 휴양림에서 쉬어가는 1박 2일

녹차밭 구경하고, 휴양림에 들어와서는 아이는 어드벤처, 어른은 산책, 그리고 다 같이 객실에서 쉬고 나니 딱 적당한 1박 2일이었어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 여행보다, 한곳에서 푹 쉬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입니다.

기본 정보

  • 위치: 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330
  • 문의: 061-852-4434
  • 예약: 숲나들e (입실 15:00 / 퇴실 11:00)
  • 숙소: 숲속의 집 (독채), 세면도구·수건 미제공
  • 객실 요금: 70,000원
  • 에코어드벤처: 휴양림 안, 끈 있는 운동화 필수, 어린이 에코어드벤처 펭귄코스 요금 5,000원(숙박객 20% 할인)
제암산자연휴양림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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