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보고 먹어보다

양산 물금 서리단, 남편과 평일 점심 판모밀·온메밀면·메밀고기만두 솔직 후기

하야 2026. 10. 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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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을 좋아해서 여러 번 찾는 집이 있어요. 평일 점심, 남편과 둘이 양산 물금의 메밀요리 전문점 서리단 양산물금본점에 다녀왔어요. 물금역 근처에 있고, 메밀면을 중심으로 옹심이와 한식 메뉴도 함께 파는 곳이에요.

서리단

파라솔과 대나무숲, 대기 공간까지 신경 쓴 곳

가게 앞에는 따로 기다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입구 옆 파라솔 밑에서 기다릴 수도 있고, 옆 대나무숲을 배경으로 긴 의자가 전통적인 느낌으로 놓여 있었어요. 기다리는 공간까지 신경 쓴 게 느껴졌어요.

서리단 야외 대나무인테리어

평일 늦은 점심엔 바로 입장, 주차는 근처 무료 공영주차장

건물 1, 2층을 통째로 쓰는 식당인데, 저희는 평일 늦은 점심에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어요. 평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대기가 많은 곳이라, 입구에서 캐치테이블로 대기를 걸어두면 돼요.
저희는 집이 가까워 걸어갔지만, 차로 가신다면 주차를 미리 생각해 두는 게 좋아요. 식당 뒤편 골목에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10대 정도라 넉넉하지 않고, 주변도 골목길이라 주차가 편하진 않아요. 근처 서리단 공영주차장도 거의 늘 차 있어서, 물금읍 행정복지센터 옆 무료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오는 게 편해요.

서리단 주차장 안내

깔끔하고 차분한 한식집 분위기

안으로 들어가자 카운터 직원분들이 웃으며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 위쪽에는 연예인 사인이 여러 장 걸려 있었고, 주변에는 들기름 재료인 들깨가 놓여 있었는데 은은하게 퍼지는 들기름 냄새가 식욕을 돋웠어요.
입구 앞에는 서리단 베스트 메뉴 순위가 붙어 있었는데, 3위는 들기름 메밀면, 2위는 물비빔 메밀면, 1위는 흑임자 옹심이 메밀수제비였어요. 저희는 이날 따뜻한 국물과 깔끔한 맛이 당겨서 다른 메뉴를 골랐어요.

판모밀, 메밀고기만두

남편과 판모밀(12,000원), 온메밀면(10,000원), 메밀고기만두(7,000원)를 시켜 나눠 먹었어요. 총 29,000원이었어요.
판모밀은 차가운 메밀면을 쯔유 육수에 찍어 먹는 방식이에요. 맛이 깔끔하고, 메밀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서 면만 먹어도 고소했어요.
메밀고기만두는 피가 쫄깃하고, 만두소에 육즙이 가득했어요. 익숙한 고기만두 맛인데, 메밀 피 덕분인지 조금 더 정갈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어요.

서리단 판모밀
서리단 메밀고기만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시킨 온메밀면, 조금 아쉬웠어요

이날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온메밀면을 시켰어요. 평소 음식을 짜지 않게, 삼삼하게 먹는 편이라 간이 약해도 괜찮겠지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제 입맛에도 많이 싱거웠어요. 담백한 맛을 기대했지만 국물 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삼삼하게 먹는 저도 싱겁게 느낄 정도라, 간이 있는 국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리단 메밀면

맛은 괜찮지만, 긴 대기는 고민돼요

반찬은 두 가지가 나왔는데 특별하진 않고 무난했어요. 여러 반찬보다는 메밀 메뉴에 집중하는 식당이라는 느낌이었고 또 메밀차로 식후 입맛을 고소하게 정리해주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좋았고 음식도 괜찮았지만, 솔직히 긴 대기를 감수하면서까지 먹을지는 조금 고민될 것 같아요. 그래도 물금에서 메밀면이 생각날 때 다시 갈 생각은 있어요. 다음엔 예전에 먹어본 들기름 메밀면의 고소함을 또 맛보고 싶어요.

서리단 입구

기본 정보

  • 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화산길 10 (물금역 근처)
  • 영업시간: 11:00~21: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40)
  • 주차: 식당 뒤편 전용 주차장(약 10대, 좁음), 서리단 공영주차장(주로 만차) / 물금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과 옆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 가격: 판모밀 12,000원 / 온메밀면 10,000원 / 메밀고기만두 7,000원
서리단경남 양산시 물금읍 화산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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