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평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안에 있는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혼자 전시를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남편과는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그 전까지 온전히 저 혼자만의 시간이었습니다. 지하 2층 박물관에서 전시 세 개를 연달아 봤는데, 세 전시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었어요.첫 번째, 색감에 반한 "미틸라 회화"가장 먼저 본 건 기획전시 "미틸라 회화, 마음과 삶을 잇는 그림"이에요. 인도 북부와 네팔 남부 지역에서 전해 내려온 전통 그림인데, 원래는 집안의 여성들이 가족의 안녕과 풍요를 빌며 흙벽에 그리던 벽화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전시를 보기 전까지는 이름도 몰랐던 그림이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무엇보다 색감이 정말 예뻤어요. 빨강, 노랑, 초록, 파랑 같은 원색이 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