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은 거의 베이글로 먹어서, 집에 늘 떨어지지 않게 사다 두는 편이에요. 그때마다 가는 곳이 전포동 올선데이입니다. 서면·전포 쪽에 카페는 많지만, 식사빵으로 먹을 베이글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기에는 여기가 제일 편했어요.

갈 때마다 사는 기본 세트, 5개 17,700원
제가 올선데이에 가면 거의 비슷하게 사요. 소금베이글(1개 3,900원) 3개와 플레인 베이글(1개 3,000원) 2개, 이렇게 5개를 사면 17,700원입니다. 여기에 그날 기분에 따라 한두 개를 더 담는 식이에요.
소금베이글은 짭조름하면서 담백하고, 플레인은 아무것도 안 들어간 기본 맛이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밀도가 높아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해서, 간식보다는 식사빵으로 딱 맞습니다.
그날 기분 따라 하나씩, 바질·무화과·코코넛·올리브·앙버터
기본 세트 외에는 바질, 무화과, 코코넛, 올리브 중에서 그때 끌리는 걸 하나씩 사 먹어요. 바질과 올리브는 짭짤해서 식사용으로, 무화과와 코코넛은 달달해서 간식으로 좋았어요.
그리고 기분이 좀 가라앉는 날엔 앙버터베이글이 최고예요. 팥의 단맛에 버터가 들어가 있어서 한 입 먹으면 기분이 좀 풀립니다.

오전에 가면 늘 베이글이 있어요
베이글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 하루 두 번 나와요. 저는 주로 오전에 가는데, 그 시간엔 갈 때마다 베이글이 있어서 못 산 적은 없었어요. 특정 맛을 고집하지 않고 그날 있는 것 중에 골라 사는 편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라 베이글 사러 간 김에 커피 한 잔 같이 사 오기도 부담이 없어요.
또 매장은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규모는 아담한 편입니다. 좌석이 많은 대형 카페는 아니라서 시간대에 따라 손님이 북적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이고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요.

냉동 보관하고 아침에 데워 먹는 법
사 온 베이글은 바로 가운데를 반으로 잘라서, 반 개씩 따로 포장해 냉동실에 넣어둬요. 이렇게 해두면 아침마다 먹을 양만큼만 꺼내기 편하고, 데울 때도 자를 필요가 없어서 훨씬 간단해요. 보통 1~2주 안에 다 먹습니다.
데울 때는 두 가지 방법을 번갈아 써요. 발뮤다 토스터에 데울 때는 냉동실에서 꺼내 조금 해동한 뒤 넣고, 프라이팬에 데울 때는 물을 조금 넣고 약불에서 데워요. 개인적으로는 프라이팬 쪽이 속까지 촉촉해져서, 매장에서 막 나온 따뜻한 베이글 같은 맛이 나서 좋아요.
데운 베이글에는 크림치즈가 최고예요. 여기에 커피 한 잔까지 곁들이면 아침으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냉동해두고 먹기에는 소금이나 플레인 같은 기본 맛이 제일 좋았어요.

기본 정보
- 위치: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 119, 1층
- 영업시간: 평일 09:00, 주말 10:00 오픈 / 19:30 마감
- 베이글 나오는 시간: 10:00, 14:30
- 전화: 0507-2085-1815
- 가격: 소금베이글 3,900원 / 플레인 베이글 3,000원 / 아메리카노 1,500원
영업시간과 베이글 나오는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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