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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중 점심으로 신선한 해산물이 생각나 찾아간 곳이 바로 서귀포의 "테왁"이다.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과 정갈한 한 상차림을 맛볼 수 있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테왁, 이름부터 제주스러운

식당 간판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제주다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여행객의 긴장을 스르르 풀어준다. 특히 식당 이름인 "테왁"도 제주 바다의 정서와 잘 어울려서, 이름 하나만으로도 제주에 왔다는 실감이 들었다.

'테왁'이라는 이름의 의미

제주에서 말하는 테왁은 해녀가 물질을 할 때 물 위에 몸을 띄우고, 채취한 해산물을 담는 망사리를 매달아 두는 부력 도구를 뜻한다. 어원을 살펴보면 '테를 두른 박'이라는 뜻의 '테박'에서 'ㅂ'이 탈락하며 지금의 '테왁'이 되었다는 설명이 전해진다. 해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제주의 정서를 식당 이름에 그대로 담아낸 셈이다.

 

테왁
테왁

테왁 기본 정보 이용 안내

테왁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남로32번길 10-4

 
방문 전에는 아래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 평일 영업시간 : 11:00 ~ 16:00
  • 라스트오더 : 15:30
  •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 추가휴무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 주차 : 가게 바로 앞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테이블 수가 많지 않고 개별룸도 따로 없는 작은 규모의 식당이라, 식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웨이팅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전복, 문어, 소라... 제주 해산물을 한상에서
테왁에서 맛본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제주 바다의 맛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전복, 문어, 소라 등 제주 여행에서 빠지면 아쉬운 대표 해산물들을 한 상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전복 돌솥밥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메뉴는 전복이 올라간 돌솥밥이었다. 뜨끈한 돌솥 안에 밥과 채소, 버섯 등이 가득 담기고, 그 위에 도톰하게 썬 전복이 올라가 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전복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어서 밥과 함께 먹기에 좋았고, 돌솥밥 특유의 고소한 누룽지 향이 더해져 만족스러운 한 그릇이었다.
문어 해산물 비빔밥
문어가 듬뿍 올라간 해산물 비빔밥도 인상 깊었다. 문어는 탱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여러 가지 채소와 함께 슥슥 비벼 먹으니 씹는 식감이 다양해서 먹는 재미가 배가되었다.
제주 해산물 접시
전복과 소라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메뉴도 추천할 만하다. 전복의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소라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서로 대비되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일행과 함께 방문한다면 각자 다른 메뉴를 주문해 나눠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훨씬 높아진다. 담백한 미역국과 정갈한 밑반찬이 곁들여진 상차림 덕분에 한 끼 식사로도 든든했다.

 

테왁

직접 다녀와서 느낀 테왁의 매력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내부가 정말 깔끔하다는 점이었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분위기라 마음이 편안해졌다. 알고 보니 서귀포 도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맛집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됐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복이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함께 곁들여진 간장 양념까지 진짜 맛있어서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만들었다. 가게 규모가 크지 않아 식사 시간대에는 살짝 웨이팅이 있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맛은 안정적이었다.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맛을 낸다는 게 그대로 느껴져서, 한 그릇을 싹 비우고 나니 배도 마음도 든든해졌다. 반찬 하나하나도 정성스러워서 서귀포에 온다면 점심으로 완전히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전복죽과 해산물모둠이었다. 다음에 또 온다면 이 두 메뉴는 꼭 다시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테이블 수가 적고 개별룸도 없는 아담한 식당이지만, 정성스럽게 요리해 대접하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놋그릇과 놋수저로 플레이팅된 모습도 예뻐서, 한 상 전체가 눈으로도 즐거운 식사였다.
사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스스로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제주 여행 중 후회 없는 맛집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테왁을 이야기하고 싶다. 다만 식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테왁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주 식당

  • 제주 해산물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 
  • 전복·문어 등 신선한 해산물을 찾는 분
  • 제주스러운 정갈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분 
  • 여행 중 든든한 식사를 찾는 분

마무리하며

싱싱한 제주 해산물을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기억해두고 싶은 서귀포 식당, 테왁이었다. 전복 돌솥밥과 문어 비빔밥, 해산물 한 접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메뉴들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고, 정갈한 상차림 덕분에 여행 중 지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다.
제주 여행 중 맛있는 한 끼를 먹고 나서 주변 풍경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것, 그것 또한 여행이 주는 큰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서귀포를 여행 중이라면 점심 메뉴로 테왁을 기억해두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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