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현지인이 추천해 준 서귀포 남원읍 하례리의 이탈리안 식당 미미파스타에 다녀왔어요. 어른 3명과 7살 아이, 모두 4명이 함께 갔어요.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갔어요
마을 입구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가게가 나와요.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라 지나치기 쉬워 보였어요.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해서 가게 앞에 바로 주차했어요.
다만 가게 앞마당은 몇 대 정도만 주차할 수 있고, 마을 골목 주차는 금지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늦게 가면 마을 입구 오르막길에 주차하고 걸어오라는 공지도 있으니, 점심시간에 맞춰 가신다면 참고하세요.

돌담과 정원, 창밖의 감귤밭
입구로 이어지는 벽돌길과 제주 돌담, 주변의 나무와 식물이 어우러져 있었어요. 비가 살짝 내린 날이라 젖은 돌과 나무에서 제주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화려하게 꾸민 곳은 아니고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라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창밖으로 넓은 감귤밭이 보였고, 화장실에서도 감귤밭이 보여서 제주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문한 메뉴와 가격
주문 전에 따뜻하고 갓 구운 식전빵이 나왔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했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었어요. 파스타 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도 잘 어울렸어요.

왕새우파스타( 25,000원)는 버터에 구운 왕새우에 마늘, 바질, 토마토로 맛을 낸 버터오일 파스타예요. 오일 베이스라 느끼하지 않았어요.
문어필라프(20,000원)도 야채와 버섯을 넣은 볶음라이스 위에 직화로 구운 문어가 올라가요. 큼지막한 문어가 부드러우면서 쫄깃했어요.

그리고 안심스테이크(45,000원)는 감자 퓨레와 구운 야채를 곁들인 레드와인 소스의 그릴 스테이크예요.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굽기를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어요. 7살 아이는 고기를 잘 먹는 편이라 이날도 잘 먹었어요.
저는 평소 스테이크를 미디엄으로 먹는 편이라 미디엄 웰던으로 구운 고기는 육즙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고기가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고, 감자 퓨레와 소스를 함께 곁들이니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어른만 먹는다면 굽기를 미디엄으로 주문하는 편이 취향에 더 맞을 것 같아요.
세 메뉴를 더하면 총 가격이 9만 원이에요. 음식은 하얀 클래식 접시에 담겨 나와서 한 접시씩 정갈해 보였어요.

미미파스타 기본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학림로 24
- 영업시간: 11:0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라스트 오더: 점심 14:00 / 저녁 19:00 (저녁은 예약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일요일
- 주차: 가게 앞마당에 몇 대 가능 / 마을 골목 주차 금지 / 마을 입구 오르막길에 주차 후 도보 이동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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